오늘 다시 의인 이병린을 생각한다

2010년 01월 11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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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서초동에 있는 변호사회관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변호사회관 1층 입구에 동상 하나가 서 있었습니다.

바로 이병린변호사님의 동상입니다.
이병린 변호사님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아주 유명한 인권변호사였습니다.
어떤 변호사가 그 분에 대해 쓴 글을 한번 인용해 볼까요?


고우(故友)여 태안(泰安)하라 북악(北岳)도 잘 있거라
남행천리(南行千里) 가는 길에 북풍한설(北風寒雪) 몰아치니
눈물도 얼을 싸하여 손수건에 담노라.

이병린이라는 이름의 변호사가 있었다. 유신독재 시대에 저항했던 의인이요, 시대의 사표가 될 만한 변호사였다. 1964년 대한 변호사협회장의 자격으로 소위 6.3비상계엄해제와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는 ‘인권에 관한 건의서’를 발표해 계엄법위반으로 옥고를 치렀다.  박정희 독재정권의 인권탄압이 극에 달했던 1971년에는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여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그는 당시 중앙정보부의 집중사찰 대상이 되었고, ‘돈벌이성’ 변론활동을 할 수 없었다. 경제적으로 궁핍해졌고, 건강은 날로 악화되어 가던 75년 겨울에 그는 아무 연고도 없는 곳으로 길을 떠났다. 먼길을 홀로 떠나면서 그는 벗들에게 한 통의 편지를 남겼다. ‘떠나면서’는 이병린 변호사가 남긴 편지에 적힌 자작시(詩)다. (김한주, 2006년 12월 1일자 거제중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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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적때문에 이병린 변호사를 의인으로 부르는데 모든 변호사가 동의합니다. 그의 동상이 변호사회관앞에 서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당시 중앙정보부의 집중사찰 대상"이 되었다는 부분이 눈에 띄입니다. 그 시대에도 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은 사찰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역사가 참 많이 발전하고 진화된 것 같지만 오늘 국정원이 하는 짓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그런 역사의 진보가 일어나고 있는지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더구나 그 시대 대한변협회장은 강대한 독재권력에 맞서 할 말을 하고 감옥까지도 갔지만 오늘의 변협이나 서울변협이 과연 국가공권력의 횡포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더욱 비감이 듭니다. 변호사법 제1조는 변호사는 인권과 사회정의를 위해 노력한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변호사는 돈벌이와 이익 추구의 수단이 되어 있을 뿐 얼마나 인권을 위해 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시대 인권변호사들이 이룩한 변호사들에 대한 위상은 지금 많이 허물어져 있습니다.


변호사가 다시 권력에 맞서고 그럼으로써 국민의 존경을 받는 날이 그립습니다.

의인 이병린이 그립습니다.




2010년 01월 11일 15시 35분 2010년 01월 11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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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지연
    2010년 01월 12일 10시 13분
    배운놈이 더 한다, 있는 놈이 더 한다.

    이런 말들을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반성이 됩니다.

    저도 배운만큼, 있는만큼 제대로 실천하고 나누며 사는 사람인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바른 것을

    지키기위해 오늘도 고분분투하는 이땅의 많은 '의인'들..화이팅!!
  2. 이옥숙 .
    2010년 01월 12일 12시 00분
    이 병린 변호사가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옥고에 경제적으로 궁핍해 졌고,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구절이. 가슴이 무척 아픔니다. 매서운 북풍한설도 봄이 오면, 물러가는게 자연의 이치 .언젠가 이런 오늘을 추억으로 회상하는 날이 있겠지요.. 달려가 빛고운 장미꽃 한다발 사서 변호사님께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이란 말씀과 함께..
  3. 정구현
    2010년 01월 14일 13시 53분
    이 병린 변호사님 같은 분을 기리는 분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있는 한 최근에 많이 볼 수있는 완장 찬 자들을 좌시하지는 않겠지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4. 박혜연
    2010년 03월 09일 11시 52분
    박원순변호사님 이병린옹변호사님을 옹호하려하다니 너무 하신거 아닙니까? 이 어른의 큰아들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당뇨병으로 다리절단해 현재 복지사출신의 아내와 살고있는 이종수씨입니다! 이병린변호사님은 바깥에서는 유신정권시절 고문피해자들을 감싸주고 변호했다지만 정작 정신분열을 앓고있는 큰아들은 고3시절 부모와의 갈등으로 정신병원에 보내어 27년간 짐승보다 못한삶을 살게한 비정한 아버지였습니다! 그야말로 이중인격자더군요? 큰아들이 정신병원으로 여러곳을 전전했을때 아버지란 작자는 뭘잘했다고 유세를 떨었던겁니까? 자신이 죽고난뒤에야 이종수씨는 겨우 병원에서 퇴원했으나 가족들에게는 그야말로 남보다 못한 존재로 여길정도로 비참한삶을 살았습니다! 이종수씨를 지금까지 아끼고 사랑했던사람은 오로지 자신보다 열살이나 어린 아내 이진순씨뿐이었습니다! 박원순변호사님도 아시잖아요? 이종수씨가 부모와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살았다는거... 게다가 이병린변호사님네 가족들은 큰아들을 두고 미국으로 도피해버렸으니 이거 완전 사람인지 짐승인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병린변호사님네 가족 두둔하거나 옹호하지 마십시오! 네? 그럴려면 차라리 다리절단해 병신이 된 고인의 장남인 이종수씨와 그 며느리를 가엾게 보는것이 더욱 좋을듯합니다!
  5. 박혜연
    2010년 03월 09일 12시 01분
    제소원은요? 그 고인이 된 변호사님네 유가족들이 미국에서 실컷 악몽을 꾸며 사는것이 소원중의 소원이랍니다! 박변호사님도 아시잖아요? 저 얼마나 직설적이고 직선적이고 욱하는성격인거 평소에는 저도 유머있고 말장난도 잘하고 재치있게 대답하지만 일단화가나면 유리병도 깨뜨리고 뭐든지 던지는 성격을 지닌사람입니다!
    암튼 그런가족 옹호하느니 지옥보내서 실컷 고통받게 만들어야죠! 안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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