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경복궁 전체를 둘러보려니 몇시간을 걸어도 모자랐습니다.
말은 못했지만 다리가 아파왔고 어디 앉아서라도 쉬어 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흔히 경복궁의 근정전, 경회루 정도를 돌아보고 경복궁을 다 돌아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 북경의 자금성을 보면서 역시 우리는 작은 조선의 한 왕국에 불과했다는 것을 절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런 생각을 완전히 버리게 되었습니다
경복궁만 해도 어머어마하게 넓었고 그 안에 많은 건축물과 시설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경복궁뿐만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덕수궁, 창경궁 등을 포함하면 자금성 못지 않는 큰 궁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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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 복원사업도 대단한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경복궁 복원사업은 조선총독부 철거를 시작으로 1991년부터 시작되어 두 번에 걸쳐 복원을 진행하여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복원 규모는 1990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93동에 이릅니다.
문화재청은 단기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는 2009년부터 이어서 약 20년에 걸쳐 장기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 공사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가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공사기간을 조금은 서두르거나 공사기간 중에 관람객을 조금은 배려해 주십사고 요청하고 싶습니다.
사실 서양에서 문화재복원을 하거나 하나의 명 건축물을 짓는데 수백년이 걸리는 것이 비일비재하므로 이걸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오늘날 복원기술도 발전하고 다른 것도 아닌 조선왕조의 최고 정궁을 복원하는데 국가의 예산도 좀 더 배치한다면 복원기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이미 많은 관람객에게 개방을 해 둔 상태에서 공사과정 자체도 중요한 관광의 모습일 수 있는데 공사의 전체 모습을 알리거나 그 과정을 좀 더 세밀하게 보여주는 것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이 거대한 공사, 어마어마한 복원사업 자체가 또 하나의 역사가 되고 좋은 구경거리가 되는 것 아니겟습니까?

그런데 공사 주변을 보면 너무 관람객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길은 패이고 심지어 위험할 정도의 웅덩이도 생겨나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 경계선의 줄은 끊기고 표지판은 기울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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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자리에 뭐가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복원될 것인지 보여주는 간판 하나 제대로 없습니다.
그나마 수라간으로 불리는 <소주방>지에 대한 표지판 하나만 달랑 서 있습니다.
관람로를 잘 정비하고 그 사이에 공사현장을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현재의 모습, 과거의 모습, 복원되는 미래의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해 주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제대로 된 표지판 하나 없고 공사의 내용을 알려주는 안내판 하나 없습니다.

좀 제대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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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07일 16시 25분 2010년 03월 07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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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은정
    2010년 05월 10일 00시 37분
    안녕하세요 ^ ^
    경복궁을 조사하는 학생입니다.
    검색을 타고타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내용에 공감이 가서
    제 발표자료에 써도 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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