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푸른 어느 여고생의 이름입니다 그녀를 만난 것은 경북대 강의에서였습니다 어른들이나 대학생들이 와서 듣는 강의에서 나한테 닥아오더니 반갑게 인사를 하고는 자기 학교에 와서 강의를 한번 해 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하고는 싶지만 고등학교에서의 강연요청까지 일일이 들어줄 수 없는 나는 그냥 빙그레 웃고만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 정푸른양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계속 강연요청을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은 고3이고 대안학교인 대구의 달구벌고등학교 학생회장으로서 이제 마지막 행사로서 나를 초청하여 학교 학생들을 위한 마지막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 간절함과 구구절절 좋은 말에 나도 깜빡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대구, 그 중에서도 팔공산 산골짜기에 있는 그 학교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강연시간에 좀 더 열정을 내서 강의했습니다 질문도 마구 쏟아졌는데 그 눈빛이 또한 희망을 가지게 했습니다 비록 먼 길, 긴 시간을 투자해서 왔지만 참 잘 왔다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