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파일들이 정리된 벽인데요(위 사진들). 이 곳에 희망제작소에서 하고 있는 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둔 곳이지요. 대한민국을 바꿀 수많은 아이디어 여기서 부화되고 있답니다. 물론 너무 많은 일을 벌리다 보니까 우리 연구원들은 너무 힘들어하기도 하지요. 그 다음 역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제 옷들이지요. 어느날 갈아입을 수 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춘하추동복이 다 있답니다. 사실 몇번 입고 아직 씻지 않은 것도 있답니다., 그렇다고 크게 냄새날 정도는 아니니 걱정안하셔도 됨니다. 위 사진 오른쪽은 입구쪽이네요. 책상이 있고 벽에는 칠판이 하나 걸려 있지요. 연구원들과 늘 논의와 토론을 하면서 이 칠판에 판서를 하는 곳이에요. 사실 제가 칠판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 아래 보이는 것은 제가 이런 나라, 저런 나라에서 얻어오는 도표나, 팜플렛, 포스터 등을 모아두었다가 우리 연구원이나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에게 설명자료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위 사진 왼쪽은 한쪽 벽과 책상이 훤히 보이지요. 마지막 순간까지 너무 어지럽지요. 뭐가 늘려있는 게 아주 많답니다. 사실 제가 뭘 잘 정리를 못해서요. 하기는 노력은 하지만 워낙 많은 자료가 쌓이니까 늘 이렇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그 책상 뒤에도 자료더미입니다(아래 왼쪽). 이렇게 저렇게 쌓인 자료들이 저의 불면의 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깜짝 놀랄 일은 그 책상 아래입니다(아래 오른쪽). 제가 발을 두는 곳인데 발 놓을 곳도 없지요? 우선 도자기 하나가 눈에 띕니다. 이곳에 제가 정리한 명함을 넣어둡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자세히 보면 아직 난로가 눈에 띄입니다. 아무리 봄이 왔다고 하더라도 제가 밤늦게 일할 때 꼭 필요한 때 켭니다. 이제 마지막입니다. 그 책상 뒤 벽틈에 있는 아주 특별한 가재도구입니다. 순서대로 거기에 끼어 있는 것들을 보면 이동식 매트, 베게, 전기담요, 슬리핑백 등이 차례로 나타납니다. 사실 낮에 수없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제가 이메일이라도 체크하고 이렇게 블로그질이라도 하려면 밤밖에 시간이 없답니다. 그러다보면 집에 갈 시간이 없어 그냥 여기서 이것들을 깔고 그냥 잠을 자는 날이 한달에 1주일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거 이렇게 공개하면 큰 일나거든요. 우리 연구원들이 저 집에 안간다고 온갖 성화를 부리니까요. 이렇게 사무실에서 그냥 대충 자리깔고 자고 나면 몸이 좀 찌부덩한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집에까지 오가고 택시비 들고 시간 버리는 것에 비하면 이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과로사하는게 제 꿈이라고 말한답니다(?). 그렇다고 제가 못죽어서 안달인 것은 아니구요. 다만 늙어서 노망하거나 병원에서 오래 있다가 주변 사람들 괴롭히는 것보다는 온 열정을 다해 세상을 위해 봉사하고 깨끗이 사라지는 것이 좋겠다는 것 뿐이지요. 그래도 제가 혼신의 힘을 다해 바꾸고 업그레이드할 세상, 작은 희망을 만들기 위하여 이렇게 많은 일거리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가요? 그래서 오늘도 저는 행복하답니다. |
인사동 시대, 원순씨의 방 마지막 모습을 공개합니다
2009/05/04 23:14http://wonsoon.com/trackback/382
- ‘과로사’ 하는 게 꿈이라고 하는 이 사람 탐인(探人) 정운현의 '역사와의 대화' 2009/05/07 11:58 Delete














2009/05/14 09:12
2009/05/08 14:46
2009/05/06 20:55
전 내일 아주 특별한 분과의 미팅 약속이 있습니다. 여러 분을 만날 것 같은데, 그 중 좀 특별한 분이세요. 딸 셋은 하버드대학 다니거나 출신인 태국의 마약사범을 교화시키는데 성공한 분. 위의 일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가지는 지 보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참고하려고 만날 겁니다. 저에겐 아주 중요한 약속이지요. 과연 여럿 딸을 하버드대학출신으로 두고 있는 아버지, 나에겐 유년의 선생님이신 그 분의 판단은 어떨 지 미국을 느껴 볼 좋은 기회이니 기대가 됩니다. 내가 아는 미국과 다른 미국의 또 다른 정체성을 만날 것 같구요. 소위 엘리트코스, 사회 중심을 이루는 이들이 가지는 보편적 마인드와 다른 특별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기다려지네요. 전 과연 주류로 세상의 중심을 이끄는 이들이 가지는 인생의 의미 해석, 더 맵고 야무지게 듣고 싶습니다.
바닥의 입장을 보일 때와 소위 주류 중심의 입장을 보일 때 대중들이 어떤 대상자로 판단하고 이해하며 접근하는 지를 관찰하는 것은 좋은 경험입니다. 돈으로나 책상 머리서 살 수 없는 현장 인식 기회이구요, 제가 볼 땐, 선생님도 그런 경험을 많이 쌓으신다면 더 명쾌하고 통쾌, 유쾌한 미래 희망의 방향과 방식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만일, 사회적 아주 약한 소수자가 정치적 역량을 쌓을 기회나 실제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힘만 있다면 사실 그는 사회적 약자가 아닐 수 있을텐데, 말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다지 정치인들 중 누구도 진심으로 사회적 약자의 입장이 되어 교감함으로 진심으로 대행하고 대변하는 이. 아직은 제가 인생을 짧게 살아 그런가 만난 적이 없어요. 1990년부터 정치인을 만났는데 말이죠. 설령 있다치더라도 너무 힘이 미약하단 생각. 저만 드는 걸까요.
올해는 교감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슈와 비젼이 있음 좋겠고, 저처럼 뼈아픈 경험을 쌓는 이가 적어지면 좋겠고, 좀은 현장 바닥부터 변화를 모색하고 실제 변화의 주도적 힘이 될 분이 많이 생기면 좋겠네요.
오늘은 키가 180이 다 되어 고민인 초등학생 남매를 위해 긴라면이라고. 새로운 라면의 주인공 되라고 모회사에 모델로 써달라고 요청을 하러 넷에 들어왔어요. 국수처럼 긴라면인데다 남매의 얼굴이 있는 스프건데기를 만들면 사업 망해 빚 10여억에 허덕이면서 지내는 그 친구들 부모님한텐 꽤 도움이 되고 회사측에서도 여러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서. 신선한 상품개발아이디어를 줄까 싶네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은 역시 아이들이니깐 키가 너무 커서 고민하는 아이들과 빚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 부모에게 또 기업에 희망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글케 상품 아이디어를 낼 것 같네요. 5분 안에.
전 사람들이 보다 쉽게 선생님 뿐 아니라 정치인들에게 하소연도 하고, 일상도 나누고 보다 접근성이 좋아 친구처럼 친근한 관계들이 많이 형성되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턱없고 인간과 인간으로 더 서로를 잘 이해하는 사회가 되어지길 소망해요.그것이 희망제작소의 꿈이길 바랍니다.
2009/05/06 14:24
'적선에서 변화로'. 저도 몇 주간 계속 그 생각을 해 보았어요. 참으로 지당하고 시기적절하고 바람직한 화두이고 방향이라고 공감하였습니다. 저희 공간에 한 싱글맘이 계신데요. 가족들이 반대할 수 밖에 없고, 국적이 다른 남자의 아이인데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남자와 헤어져 혼자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된 분이 계십니다. 사랑이 무섭긴 무서운가 모든 것 다 돌파해서 아이를 낳은 것보면 그녀도 참 대단한 분 같으세요. 근데, 그녀의 조카가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데, 가족 모두가 그녀와 아이의 결혼 참여를 꺼리고 있고, 심지어 그녀의 딸은 결혼식장에 오지 못하게 배수진을 쳐 말할 수 없이 착잡하다고 하네요. 부유하진 않지만, 꿋꿋하고 근면 성실하며 진실하게 살려고 애쓰는 착한 그녀. 많은 이들, 특히 가족조차 모두 적선형으로 돕긴 하지마는 결정적인 경우, 소외와 차별을 당하고 산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보세요? 전 적선을 넘어 인간의 실존에 대한 가치 인식 수준을 높여가는 가열찬 교육과 자극, 매서운 훈계와 중심있는, 카리스마있는 리더쉽이 필요하단 생각을 하곤 합니다. 또, 적선형 기부가 가진 난점과 그런 형태가 성장할 수 밖에 없었던 과정도 성찰해 봐야한다고 보구요.
위의 그녀는 저에게도 화두인데요. 암만 싱글맘으로 도덕적으로나 능력으로, 파워있는 리더쉽으로 멋지게 벽들을 허물며 이겨간다고 할찌라도 그녀의 가족과의 관계에서 볼 수 있듯 우리 사회는 '버리기 위한 잔류 인간형'을 설정하고 암묵적인 집단린치같은 잔혹하고 폭력적인 행태의 일상이 잔존한다는 거. 평소 적선형 기부를 잘 하시고 자상하기 그지 없는 이들조차도 특정 소수가 수구적인 기준에서 어긋날 경우 '버림에 익숙하다는 것', 또 실제 냉혹한 차별과 소외가 자행되고 있다는 거. 그것을 극복할 대안들을 잘 찾아주시면 해요.
내가 볼 땐 그게 기부나 중산층의 안정화와 신자유주의극복보다 우선되어져야 할 과제같은데요^^
세상은 '독해~'도 그거 참 변변치 못한 세상이네.하고 자조할 수 있는 강인함으로 멋지게 벽들을 하나씩 유쾌하게 서핑하듯 정면돌파!하길 바라고, 행복하세요. 위의 그녀는 저인 것 아시죠? 사는 게 글쳐 뭐.
2009/05/06 12:53
저도 이리 열심히 살았는지 제게 되묻습니다.
새로 이사하신 곳에서도 희망을 일구시기 바랍니다.
건강도 좀 살피시구요^^^
2009/05/05 11:30
다른 것은 몰라도
잠자리만은 꼭 편안한 곳에서 주무시오
주무시기 전에 족욕을 반드시 하시게나.
족욕은 특히 눈에 좋고 피부에 좋고
따뜻한 차와 함께 족욕을 하면 더 좋습니다.
밤에 족욕할 때는 너무 온도를 높게하지 말고 38도나 40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러면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2009/05/05 14:17
안녕하세요?
한달 전쯤에 도사님이 부산서 박변호사님을 만난 이야기 쓰신것 읽고 많이 웃고 감명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글도 생생하게 맛깔나게 쓰시고. 변호사님 아끼는 절절한 마음, 공감하였어요.. 우리 함께 팬클럽하면 좋겠죠? 변호사님 사무실서 주무신단 사실 첨 알았어요..너무 하시죠?
2009/05/05 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