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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

2009/05/23 13:10


비통하다.
억울하고 분노스러웠을 순간들이 많았겠지만 그래도 참고 살아 그 억울함이 해소되고 업적이 평가되는 그런 좀 더 좋은 날들을 기다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진실로 수천억의 돈을 뇌물로 먹고,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전직 대통령들은 아직도 당당하게 살고 있는데 왜 좀 더 독하게 마음먹지 못하고 그렇게 허망한 삶을 마감했을까
죽음까지 결심한 그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는 우리로서는 안타깝기만 하다.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 퇴임 후에 나라의 원로로서, 사회의 리더로서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비극적인 최후를 맞고 말다니!  퇴임후에도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그런 대통령을 우리는 얼마나 보고 싶었던가.  도대체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어떤 일이 있어났던가.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통령이 되기 훨씬전부터 만났고 알아왔다.
그가 이상수변호사와 함께 거제의 대우 옥포조선소 노사분규에서 제3자개입죄로 감옥에 갔을 때 나는 그의 변호인이었다. 감옥에 있는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오히려 밖의 감옥보다 안에 있는 감옥을 더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우리가 인권변호사로서 민변을 만들었들 때 당연히 그는 우리의 멤버였다. 언젠가 민변 회의가 수안보 온천의 한 호텔에서 열렸을 때 저녁 늦게 도착한 그가 부산의 인권활동 소식을 전하던 기억이 난다.

서울의 종로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들 때 그의 지구당사무실이 내가 사무처장으로 있던 참여연대의 바로 옆에 있었다. 가끔 함께 식사를 하곤 하였다. 서울시장을 꿈꿀 때 나는 <서울의 고쳐야 할 99가지 장면>을 책으로 내 보라고 권하여 귀를 쫑긋 세우던 그를 기억한다. 그리고 그 다음 총선 때 그는 당선히 확실하던 종로구를 버리고 부산에 가서 장렬하게 낙선했다. 대인의 풍모가 아니면, 국회의원에 연연하는 사람이었다면 어찌 그런 결심을 할 수 있었을까.

<동선하로>라는 식당을 개업할 때 그 개업식에서 동업자중의 한 사람이었던 그를 만날 수 있었다. 낙선한 꼬마민주당 사람들이 주로 돈을 내어 만든 식당이었다. 그날 앞치마를 두르고 우리를 안내하던 그의 모습이 생각난다.

여러차례 TV토론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옆에서 보면 그는 노트 하나, 메모장 하나 없이 늘 말하곤 했다. 늘 자신의 말과 행동에 자신이 넘쳤다. 자신의 신념이 투철하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면서도 거침이 없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늘 이기명 후원회장이 따라다녔다. 낙선으로 정치 건달을 하던 시절에도 일심단편 그를 모시던 이기명씨가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또한 이기명씨같은 충성스러운 신봉자를 가질 수 있었던 그가 부러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늘 촌놈티가 풀풀 나는 사람이었다.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마 그 자체였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사람이었다. 그 신선함이, 그 담대함이 그를 대통령으로까지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청와대로 간 뒤에도 3번 청와대에서 만났다. 물론 공식적이었고 여러 사람과 함께였다. 그러나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의 얼굴은 이미 과거의 얼굴이 아니었다. 늘 상기되어 있었다.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는 언론권력을 비롯한 또다른 권력과의 투쟁에 여전히 야당이었다.

참여정부 내내 시행착오와 갈등이 수없이 빚어졌다. 뜻은 좋은데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정책도 적지 않았다. 지지세력이나 시민단체들마저 등을 돌리기도 하였다.  개혁은 혁명보다 더 힘들다고 했던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에야  우리는 그래도 참여정부가 훨씬 나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퇴임 후 아름다운가게 명예점장을 맡으면 어떠냐고 공개제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향리 봉하마을에 돌아가 마을만들기에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정치는 무상한 것, 새로이 권력을 잡은 측과 몇몇 언론들은 집요하게 그를 공격했고 괴롭혔다.

640만불의 돈을 받았다고 그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엄격히 법적으로 보면 뇌물일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노대통령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아주 과거부터 막역한 친구이고 오랜 후원자여서 뇌물을 받는다는 의식을 별로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진정으로 뇌물을 받으려고 했다면 왜 박연차 회장에게서만 받았겠는가. 돈을 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을텐데. 수사하는 그 검찰, 그 검찰의 수사를 즐기고 있었던 여당, 그 배후의 현 정부, 그들은 노전대통령만큼 깨끗한가.  나는 언젠가 이 정부가 노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이번 자결사건으로 큰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본다.

그는 갔다.
슬프고 고통스런 일이다.
그 슬픔을 딛고 정의를 바라는 사람들은 살아남아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야 하지 않는가.

2009/05/23 13:10 2009/05/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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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미진
    2009/08/20 22:27
    너무 그립습니다..그분이..
  2. ~처럼
    2009/06/01 01:22
    잘 읽었습니다...
    "선거는 신중해야 한다" 는 다짐을 하며...
  3. 줌마띠~!
    2009/05/30 11:16
    석연치 않은 부분도 많던데..

    과연. 자살을 선택하셨을까요..? 전 그것부터가 의문입니다..
    하다못해. 최진실씨가 죽었을때도. 사회적 영향력 따지면서,
    여러가지로 경향이 없을 가족들 반대에도, 끝끈내 동의를 얻어 부검까지 하더니.

    일국의 대통령이었는데.
    제대로된 수사 한번 하지도 않고.. 경호원의 얘기만 듣고. 자살로 판명해버리고.
    ㅇ ㅏ~..더워서 입을 벌린건지. 웃는건지 ..그 미소짓던 표정에..
    제대로 죽방을 날리고 싶더군요~
  4. 댕글댕글파파
    2009/05/30 10:10
    자결이라는 단어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5. 하나뿐인지구
    2009/05/28 18:22
    PRO VOBIS ET PRO MULTIS

    초심...

    진심...

    하나님, 성경 말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0153854
  6. 김영환
    2009/05/28 15: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7. 하나뿐인지구
    2009/05/28 11:21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
    정(!) 치인은...뽑지 맙시다...
    http://old.makehope.org/column/columni ··· id%3D139
  8. 노무현 사랑하는 이
    2009/05/28 10:13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는 마음이 참으로 힘드네요.
    왜이리 요즘 세상이 혼란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옳은 일인지도 진실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언론......이제 그들의 말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지요?
    그건 사람들속에 진실한 사랑이 사라져가고 있는것 아닐까요...
    사람들과의 일치가 되지않는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보 노무현...바보 김수환 ...
    이 세상이 바보들의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벌써 보고 싶어집니다.
    살아계실때 봉화마을 다녀올걸..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국민을 사랑하셨던 마음을 간직하겠습니다.
    정의와 진실은 언제나 승리합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9. 레몬슬림
    2009/05/28 09:17
    하루에 한번씩은 이런 게시판을 들어오네요..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바보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네요..
    너무나도 큰재산을 잃어버린 그런느낌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명복을 빕니다.
    아!제 사이트에도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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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단군의 나라
    2009/05/28 02: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벌써 몇일째를 이렇게 멍한상태로 보내는것인지...
    바보 노무현~
    그는 정말 바보가 맞나봅니다.
    세상은 양면인것을 몰랐나봅니다.
    싫어하는자가 있으면 좋아하는자들도 분명 있을것인데...
    한때는 노사모여서 가슴 뿌듯한 적도 있었건만
    막말하는 대통령~
    힘없는 대통령~
    노동자편에서 이탈하시는 듯한 모습의 대통령이 싫어서
    마음이 멀어졌던게 결국은 당신을 보내고야 말았나 봅니다.
    돌이켜보니
    그게 그렇게도 서럽도록 그리워지는건 왜일까요?
    서민대통령~
    국민과 가장 가까이 계셨던 대통령이 당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또다시 당신과 같은 대통령을 만났을 수 있을까요?
    당신은 영원한 제 마음속의 유일한 대통령이십니다.
    영원히 잊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
    모든것 잊으시고 훌훌 털어버리시고
    그곳에서 맘편히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세요
    우리도 언젠가 죽음을 당하게 되면
    당신의 나라에서 살고자 합니다.

    노. 무. 현. 바. 보.
  11. http://msp4801.idtail.com/
    2009/05/27 22:54
    전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분의 마음은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전 암 수술을 받고 투병중입니다.
    항암치료는 받았지만 다음 단계는 방사선 치료를 거부하고 금기하는 것들을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나의 진실을 상대가 알아주지 않을 때 세상을 살 의미가 없습니다.
    저도 자살을 여러차례 생각을 했지만 용기가 없어서 부질없는 목숨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무척 존경했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당신께서 이루지 못하신 일들 곡 이루소서.
    명복을 빕니다.
  12. 희망씨
    2009/05/27 22:46
    원순닷컴에서 관리를 돕는 희망씨입니다.

    5월 24일 새벽 1시경에 '놈현'으로 시작되는 아이디로 남겨진 댓글은 삭제하였습니다. 돌아가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결례의 댓글이었고, 이에 대해 삭제 요청도 있었기에 지우기로 했습니다.(아이디 조차도 언급하기 민망하네요.)

    그리고 5월 27일에 남기신 '김성익' 님의 댓글도 삭제했습니다. 직접적 욕설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상 희망씨였습니다. 휘릭~
  13. 허재은
    2009/05/27 19:0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 눈물
    2009/05/27 18:59
    여러분,

    이제 비통함을 넘어,

    친일파당과 일본산 아끼히로명박.

    잊지말고 꼭 심판합시다.

    노통이 돌아가신 것은 결국 친일반민족 세력을 처단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매국노 양산하는 현 국사책은 일제 조선총독부가 만든것을
    친일파 사학자들이 이어받은 50%가짜입니다.
    친일청산 안한 비극이지요.

    아울러

    거/북/선 실제사진 원본공개합니다.


    위 제 필명 누르시면 '역사사진방'에 있습니다.



    조선말기에 선교사가 전라도지방에서
    찍은 유일한 실제사진입니다.

    또한 악귀히로 일본에서의 실체를 아셔야 합니다.
    그는 한국인이 아니었습니다. 창시개명한 놈입니다.
    월산명박(츠기야마 아끼히로)
    (위 까페 부끄러운유산방 )
  15. 하나뿐인지구
    2009/05/27 15:45
    PRO VOBIS ET PRO MULTIS
  16. 비밀방문자
    2009/05/27 15:4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7. 비밀방문자
    2009/05/27 15:4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8. 하나뿐인지구
    2009/05/27 15:39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며...
    ...
    북한(핵 실험)이나...보수 또는 여당이나...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바랄 뿐입니다...
  19. 사랑합니다
    2009/05/27 14:09
    정치엔 관심도 없었고 정치인은 모두 역겹고 썩은 인간들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이런 썩은 나라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정치인이었습니다.
    왠지 그냥 좋았습니다..왠지 그냥 믿음이 갔습니다.

    이번 수사가 시작됐을 때도 설마설마 아니겠지..금방 아니라고 밝혀지겠지라고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가슴이 너무 허하고 아파서 가만히 당신을 생각하면 눈물만 흐릅니다.

    그런데.오히려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이 나라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어야 겠다고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허무함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노대통령이 그렇게 바꿔보려고 노력했던 이 나라에서 잘 살아가겠다고..

    그래서 나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 한표 한표가 모여 당신이 그렇게 원했던 세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 말도안됩니다.
    2009/05/27 11:07
    왜 가셧는지요. 당신을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데.
  21. 당신이 떠나고 난뒤
    2009/05/27 10:46
    어리석게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당신이 늘.... 생각하며 살아온조금의 것을.....
    왜 당신이 계실때는 지켜주지 못하고 힘을 실어드리지 못했을까요?

    우리는 당신이 없는 지금 이렇게 눈물을 흘리고 하루 24시간을 생각한답니다.
    국민 모두가 당신을 생각해요..
    그러니 외로워 마시고... 이제는 그 인자한 웃음으로 편히 쉬세요..
    우리가 당신의 그 모습 훗날까지 기억할께요.
    당신이 우리 대통령이었음을 늦게나마 감사합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ㅠ
  22. 노대통님께
    2009/05/27 03:07
    지켜드리지못해서 죄송합니다. 혼자 싸우게 해서 죄송합니다.
  23. 안찬주
    2009/05/27 02:49
    누구는 당신이 약해서였다...라고 하지만

    전 당신이 그 누구보다도 강하고 용기있는 분이셨기에

    그런 선택을 하셨다는 것을...잘 알고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감사합니다.
  24. 이제서야 비로소
    2009/05/27 00:50
    바보노무현이라는 말이과분하시다던 이분이 그리워서
    울고 또울고 사진을보고 또보고
    학교수업중 소리내 엉엉울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싶어서 공부가손에 안잡혀
    분향소로 달려가 그분앞에 꽃한송이 놓아줄수밖에업는 제가 초라했습니다
    살아생전 난 왜그리 무지햇어야만했는지
    가슴이먹먹해지는 이슬픔을 잊을까봐 두렵습니다
    제가 어른이되고 늙어서도 제인생의 대통령은 바보노무현하나일것을 믿어의심치않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대통령
  25. 퀴즈
    2009/05/26 23:27
    안타깝습니다.

    소를 보고 대를 평가하려는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믿었습니다.
    노무현은 돈을 위하지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그가 돈을 위했다면,
    그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초월할 만한
    부정부패를 저지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럴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국민을
    이 나라를

    배신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26. 이현영
    2009/05/26 22:21
    정의로운 사람이 살아남아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이 나라가 절망입니다.
  27. 레몬슬림
    2009/05/26 16:03
    흠.... 개인적으로 자살한 사람은 추모를 하질 않는데요..
    살아계실쩍엔.. 욕만 하던 제가......
    너무나도 대단한 분이신걸 알면서.. 조금 부끄러워졌어요..저도 씁쓸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잘보고 갑니다.
    제 사이트에도 놀러오세요... 다이어트 사이트이구요.
    다이어트 정보 나눠드릴께요 ^^ http://slimzzang.com
  28. 송주희
    2009/05/26 14:38
    어제 공감 5주년 행사에서 처음으로 박원순변호사님 실물을 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공감의 인턴입니다.
    행사 마치고,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다른 인턴 몇명과 조문가면서 두분의 인연이 깊으실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이렇게 글을 써주셨네요.
    그 마음에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덕수궁 앞에 도착했을 때 가득찬 닭장차와 어마어마한 전경들의 규모에 답답하고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몇 시간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조문객의 행렬에서,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의 진심에서, 또 빽빽하게 붙은 추모글들에서 그래도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박변호사님은 건강하게 오래사셔서 더 많은 일들을 해주세요..
  29. 정자원
    2009/05/26 14:18
    세상은 어찌 이렇게 악하고 잔인하고 저질스러울까..
    천사같이 곤히 잠든 아이 옆에서 한참을 울었어요..
    내가 과연 이 아이에겐 더 나은 올바른 세상을 남겨줄 수 있을까
    심한 좌절감과 슬픔이 마음을 짖누릅니다.
  30. 비밀방문자
    2009/05/26 12:4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1. 김명식
    2009/05/26 11:31
    왜 계실때 우린 그분의 외로움과 말로 표현할 수없는 고통과 서운함을 몰랐을까요..
    그분을 존경한다면서.. 그분한테 너무 무관심, 아니 그분을 사지로 몰아가 장본인이 아닐까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어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습니다.부디 편한하시길...
  32. 임채상
    2009/05/26 10:14
    가슴이 아픔니다. 답답합니다. 진실이 살아 숨쉬고, 진리가 승리하는 삶을 보고싶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후대에 전하고 싶습니다.
  33. 고맙습니다.
    2009/05/26 08:47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34. 박성혜
    2009/05/26 08:43
    고인의 뜻은 사회통합이라지만.
    우리는 역사의 상징인 한분을 본인이 염원하던 작은 집터가 보이는 뒷산에서
    몸을 던지게 만든 이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죽음에는 원인과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 있지요.
    그들이 달게 벌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금새 깜박깜박 잊고 사는 병을 가지고 있어요.
    고인도 바쁜 생활속에서 곧 잊혀집니다. 흐지부지 되어가고 다시 이명박정부는
    잠잠해진 틈을 타서 억지논리의 무식한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지요/
    이렇게 된 지금 솔직히 우리 정치사회와 이명박 정권이 한번 뒤집어 졌음 좋겠습니다.
  35. 죄송합니다.
    2009/05/26 07:59
    대통령이라는 신분을가진 높은사람으로만....강인하기만한 분이라고 생각해서
    죄송합니다. 당신은 너무나 나약하고 우리와같은 인간이였다는걸...우리를 대신해
    강한사람들을 상대로 항변해주는 우리의 보호자였다는것을 잊었었나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와 후회해보지만 당신은 이미 우리곁을 떠나 너무나도 편한 웃음을 짖고계시네요. 운명으로 받아들이라는 당신의 마지막말씀이 많은 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러기엔 그들은 너무나 높은사람들이라서 당신을 보낸 우리의 슬픔은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을 다시 볼수없다면...당신의 미소.그리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수 없다면 전 그 높으시고도 잔인하신 분들을 미워하겠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 부디 다음생에는 이런 잔인한 나라가 아닌 청렴한나라에 가셔서
    당신의 크고 위대한 꿈을 펼쳐주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6. 슬픔
    2009/05/26 07:48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그들에게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37. 우연히
    2009/05/26 02:14
    뭐 꼭 찬양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그 결정이 반드시 옳았다는 얘기가 아니라...고인이 그런 결정에 이르게 됐을 때의 과정과 심적 고통을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으실 분이 보수언론이 지금 씨부리듯이 '자살이 다가 아니다'라는 듯한 말씀을 하시는 게 섭섭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남으로부터 '훈계'를 들었던 노 전대통령이 제발 죽어서는, 아니 최소한 장례기간만이라도 '훈계'가 아니라 '이해'를 받으셨으면 하는 맘에서 글을 남기게됐습니다. 혹 지나친 내용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글을 쓰고 보니 제가 박원순 님 글을 제대로 독해를 못한 것도 같습니다. 이글 저글 관련글을 읽다보니 바로 전에 읽던 글과 혼동이 되서 오독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근데 비밀번호를 안적어서 ㅜ.ㅜ 이해바랍니다...
  38. 여름바다
    2009/05/26 02:12
    4학년인 딸이 "엄마 노무현이 누군데 자꾸 울어?"합니다
    저는 재미있게 내가 아는 역사이야기를 해줍니다.
    "분신자살"등 아주 흥미롭게요.
    "왜 도대체 그런일을 해?"
    "민주주의를 위해서" 그러니까 "정의"를 위해서.너 justice 알지?
    사람들은 정의를 아주 좋아해.그걸보면 행복해하고..
    근데 그게 왜 어려운지 왠지 설명하기 쉽기않아.
    역사속의 아주 위대한 사람만 있는 용기가 그사람은 있었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라고 정의를 이루려했는데..

    어느새 딸아이는 정치가 싫다며 다른데로 가버렸네요.

    ..근데 실패했어..

    근데 그게 알고보니 엄마때문이었어
    투표를 해서 그사람편을 많이 뽑아줬어야했는데
    엄마가 투표날 놀러갔어..

    --캐나다에서 한 아줌마--
  39. 우연히
    2009/05/26 02:05
    박원순 변호사님 같은 분까지도 '뇌물을 받았을거라 믿어버리는 현실' 속에서 노 전대통령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엄격한 법적용'이 뇌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법적용'이 아니었을까요?

    모든 것을 가진 자신의 입장에서 고인을 탓하기 전에 '고인'의 절박한 입장에서 그 심정을 생각해 주시는 여유를 찾을 수없어 오히려 아쉽습니다...섭섭합니다...

    "고인의 결백함을 믿는다"는 조정래 선생님의 맘 속에서 설마 '자살은 안된다. 살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없었을까요? 여전히 노 전대통령을 가르치고 훈계하려는 모습을 보게 되어 씁쓸합니다...

    하긴 '네 까짓 것이 뭔데 자살하냐...그냥 욕먹더라도 잘먹고 잘살면 되지...네까짓게 뭔데 정치를 고민하냐...그냥 농사나 지으며 우스개소리나 하면 되지...'하는 맘이라면 할 말 없지만...

    어쨌든, 박원순 변호사 님을 존경하는 한 사람으로서 조금은 실망스러운 말씀이군요.
  40. 푸른하늘 은하수
    2009/05/25 17:35
    면목이 없어 해야 할 사람들은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이시대를 살고있는 어리석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당신에게 진심으로 면목이 없습니다.
    당신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남겨진
    이땅에 이-슬프고 불쌍한 영혼들을 부디 용서하소서.....
  41. may
    2009/05/25 16:54
    너무나도 슬프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아직 믿기지도..믿고 싶기도 않습니다.
    저희 국민들을 두고 이렇게 가시다니요..

    당신은 제 생애 최고의 대통령이셨다고..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해주셨고,
    그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어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젠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두 손 모아 국화꽃 한 송이를 영전에 바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2. 최지현
    2009/05/25 16:37
    노무현 전 대통령님 정말 불쌍하네요
    살아서는 악플에 시달리시더니
    지금은 그때 악플달던 네티즌이 잘못했다말하는 사람 한명없이
    다 항상 노무현전 대통령을 존경해왔듯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살아계실떼 한번도 못봤던
    그런 글들이 돌아가시고 올라오니
    저나라 가셔도 더 비참해지는것같네요

    가식적인댓글 정말 슬프네요
    • 김수환
      2009/05/25 17:47
      저도 지현님과 같은 의견이지만,,,
      언론과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눈과 귀를 조롱하였습니다.
      정치를 잘 모르는 국민들이라면 언론과 정부에
      휘두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식적인 댓글을 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때 했던일에 대해 반성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면
      좋을꺼같네요.
  43. alice
    2009/05/25 16:03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다른 대통령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저승에서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44. hawk
    2009/05/25 15:53
    처음입니다.자결이라는어휘.그렇지만저는순국으로씁니다.이런고귀함이어야순국이란어휘로귀결되지싶네요.소장님부디중생을개화시켜주세요.누구를신뢰하나요.정치인이아닌줄아시잖습니까.다시시작합시다.그래야우리노짱님슬퍼안하십니다.노짱님돌아가시지안했습니다.
  45. wangn
    2009/05/25 01:56
    잘 읽었습니다 ㅠ
  46. 최선희
    2009/05/24 22:36
    노무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처음 듣고 멍했습니다.
    뉴스를 틀자 대통령의 모습이 하나 하나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왜 이러지...하면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큰 기둥 하나가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균형은 어떻게 되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권력과 싸우며 지금까지 인내해 오셨던 분...
    이제 누가 권력을 향해 거침없는 소리를 할 것이며
    이제 누가 소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대통령이셨을때는 밖에서 내는 소리에
    일일이 양날을 세워 콕콕 찝어대는 당신이 못마땅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당신이 아주 자잘한 사람같아 보여
    잠시 당신을 싫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거침없는 말에는 당신의 양심이 묻어 있다는 것을
    퇴임하신 이후에야 알았습니다.
    옳고 그름이 분명한 것...그것이 당신의 양심을 말해 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퇴임 후에도 인권운동이든 환경운동이든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사회를 이끌어 가실 수 있는 분이셨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조금만 더 참아 주시지 그러셨어요...
    아무리 언론에서 검찰에서 떠들어대도
    저는 당신을 욕하지 않았습니다.
    어서 빨리 수사가 종결되고
    당신께서 봉하마을 평범한 시민으로서 그곳을 아름다운 마을로 일구어 내시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랬습니다.
    가끔 사회에 바른 말씀도 해주시면서 그렇게 저희 곁에 계시는 것 자체가
    희망이었습니다...

    어제 낮에 내내 참다가 밤에 당신 모습을 화면에서 보는데 결국 눈물이 났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당신 모습이 눈 앞에서 지나가니 바보같이 또 훌쩍거려 지네요...
    아마도 제가 당신이란 분을 참 좋아했었나 봅니다...
    한번도 실제로 뵌 적 없지만,
    참으로 좋아했었나 봅니다.

    재직당시 대통령으로서 막말하는 당신을 싫어했지만,
    이젠 그 모습조차 그리워 지려고 합니다...
    진심으로 국민을 존중했던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이야말로 국민을 진실로 사랑했던 따뜻한 대통령이셨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저희 곁에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은 제 맘 속에 가장 위대하신 대한민국 대통령이십니다...

    이제 먼 하늘나라,
    당신께서 꿈꾸시던 그런 세상에서 늘 웃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47. 박지영
    2009/05/24 12:16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피눈물이 흐릅니다. 2013년, 두고봅시다.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48. 브리즈
    2009/05/24 11:32
    그분을 보내며 제가 하고 싶었던 말,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셨네요. 이제 그 분의 영혼이 더 자유로워지길 바랄 뿐 입니다.
  49. 이동현
    2009/05/24 08:20
    대학시절 그분을 처음 보았습니다.
    가난한 농군의 자식으로 태어나 잠시 대학가는 꿈을 접었습니다.
    군생활 마치고 반대하는 결혼 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서민들의 희망이 되시려 그 길을 걸었나봅니다.
    변호사, 그동안 수많은 어렵고 피박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인권변호사 정치인 그리고 감히 이뤄질 수 없을 것 같았던 서민, 대학도 나오지 않는
    인맥도 없는 그 평범한 경남 김해의 조그마하는 시골아이 노무현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어 권위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의 한걸음 나아가는 정치를 보이기
    위해 그리도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보수 언론과 기득권층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일본 유학시절 그렇게 꿈꾸던 못배우고 못가져도 올곧은 일을 하겠다는 꿈이 있다면
    그 꿈 이뤄진다는 마음...
    남북 정상회담을 보면서 또 한번 통일의 꿈을 꾸었습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이 바뀌고 잘 살고 서울이 숨쉬어야 한다며 추진해 오셨던
    중앙정부의 분산과 공공기관 지방이전등...
    기득권과 보수언론들이 너무도 싫어할 일들만 골라 하셨던 그 분...
    평생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그 어린시절이 뭐 그리 그립다고
    봉화마을로 가셔서 농촌에 희망이 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진정한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보시겠다고 가신 봉화마을의 "바보 노무현"...
    어찌 떠난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며 찾았을까요?
    귀농한 저에게 또 하나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정치를 떠나 한 세대에 많은 사연을 남기신 분께서 농촌에서 지역 농부님들과
    한마음이 되어 희망의 씨앗 뿌리고 거둬들이는가 했더니...
    무엇이 그 분을 그리도 질투하게 했을까요?
    어느 지인이 곧 "바보 노무현"을 한 번 데리고 와서 이동현 박사와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야기 한 번 나눠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끝내 농촌희망이야기 나누지 못하고 작별을 고합니다.
    산골소년으로 태어나 이곳에 농촌의 희망모델이 되고자 할 때 좋은 본보기인 "희망 노무현"은
    이제 저희에게 그 자리 잘 지키고 대한민국의 희망미래 길 잘 다듬고 가라고 메세지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너무나 황당하고 화가나고 가슴에 멍이 드는 느낌에 잡초만 뽑았습니다.
    하늘이시여 부디 저 분 당신곁에서 대한민국의 참 민주주의 열어가는데 소박한 초불이 될 수 있게
    도와주소서...
    "존경하는 바보, 희망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에 희망 눈물 담아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며 영원히 당신의 열정과 국민에 대한 사랑 마음속에 간직하겠습니다.
    2009년 5월 24일 섬진강가 농촌희망지기 농부 이동현 삼가.
  50. 정용자
    2009/05/24 07:04
    너무나 슬픈 현실.... 너무나 소중한 리더를 잃었습니다.
  51. 런던에서
    2009/05/24 06:10
    아이들과 공원에서 신나게 놀고 집에와서 티한잔 마시려다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놀라,,,그리고 울컥하는 마음에 이 시대를 미워하게 됩니다.
    노대통령님...내가 한국에 없을때 대통령이 되었고
    나는 그리 깊이 알지 못하지만
    그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영국 bbc에서 뉴스를 듣고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사랑할만한 대통령이었구요,,,
    당신이 밉습니다...너무 일찍 가셨으니까요...
    하지만 당신을 존경했구요,,더 정확히는 애정을 가진 첫 대통령이시네요.
    너무 아쉽습니다...그리고 부디 노대통령님 가족분들...부디 힘내시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모두 더 건강하시고 더 잘 되세요.
    이 막막한 암흑의 시대가 지나길 기원합니다.
  52. 아프네요
    2009/05/24 02:47
    다음차례는 ??? 멍뱍인가요???
  53. 박현숙
    2009/05/24 02:19
    깊이 생각해보면..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측 정치인들은 너무 자금이 없다는것이
    큰 문제인듯합니다.
    한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지를
    지지자들은 알아야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봅니다.
    열매만 보고 좋아할것이 아니라.....물도 주고 비료도 줘야죠.
    대통령이 되고나서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진정으로 지지자들이라면..
    당장 민주당등 진보정당들에게 넉넉한 곳간을 마련해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기부합시다....!!
    소시모의 송보경교수님이 항상 말씀하듯이..
    진정으로 소비자운동을 염려한다면....회비라도 제대로 후원하라고....
    회비는 내지 않으면서........요구하는것은 너무많은 국민들이라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절실하게 ......세상엔 공짜가 없다!!!!!!!
  54. 이옥숙
    2009/05/24 02:18
    임이시어 어찌 이나라를 그냥 떠나시렵니까
    이나라 태어나실때 이나라를 깊이 떠돌려 태어날거늘 ..
    죽어서 이나라 살구꽃피는 삶이어야 합니다.

    영산강 가뭄 언저리도 . 놀매 갱갱이에도 떠돌고
    갈수 없는 대동강 부벽루 위에도 떠돌면서 .
    흔들 비쭉이 흙사리 따위 혼내주고
    새가 울면 님도 울어 이나라의 노래되고
    깊은밤 어둠이 되어
    모든 한숨도 웃음도 별도 취하게 하소서

    하나의 괴로움도 천으로 만으로 쪼개어 여러 슬픔이니
    천개의 달빛으로 천개 강물 비루소서

    죽어서 이나라의 그믐밤 어둠 되소서

    물얼고 모진 바람 불어도
    함께 얼음밑의 물이 되고
    함께 태백산맥 바람의 아픔으로 바람 소리 되소서
    이나라의 흙과 풀
    황토 말랭이 잔 소나무들
    몇천년 역대로 죽어서 이룬 할아버지들입니다.
    이나라의 궂은비 한방울이 되어
    이나라 날궂이 술취한 풀포기 구하소서

    임이여 , 가지 마소서, 거기에 가다니 . 거기에 가다니
    왜 그런 천하 건달 서방정토에 가시렵니까
    죽어도 임과 나. 우리에겐 죽음이 없읍니다. 이나라가 죽음입니다.

    고은의 <임종> 중에서...
  55. roae1203
    2009/05/24 02:14
    위에 위엣분 진짜 너무 하네요
    아무리 사람이 미워도 돌아가신분한테 그런표현밖에 할수없는 그 무식함과
    쌍스러움에..하루종일 애통하고 가슴아팠고 분노했던 모든 감정이 폭발할것 같네요.
    원래 의리없고 수준없는 인간들이 어떻게 그분의 마음을 알고 느낄수 있었겠냐만 정말 할줄 모르는 욕이라도 하고 싶군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좋았을텐데...노무현 대통령님...당신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가셔야 했나요? 그럴수밖에 없는 그마음 이해는 가지만 너무너무 야속하고 안타깝습니다...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을 기억하며............
  56. 즈비그뉴
    2009/05/24 01:32
    간만에 노는 토요일이라 어제 늦게까지 친구랑 술을 마시고 늦잠을 자는데.. 어디선가 '서거' '대통령'등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꿈을 꾸는줄 알았는데.. 어머니께서, 거실 티브이를 보시며 울고 계셨습니다.. 하루종일 멍하게 컴퓨터와 티브이만 바라보며 두 눈에서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지인들과의 선약도 취소하고 방안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배도 고프지 않았습니다.. 그저 뜨거운 눈물만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모습위로 흘러내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때부터 무척 크게 격앙된 모습을 보여주셨던 어머님은 그때부터 계속 노무현 대통령님을 걱정하셨을 때만 해도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했었는데.. 이렇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게 꿈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켜드리지 못한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7. 바바리
    2009/05/24 01:04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학생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정말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네요.
    뉴스 속보를 보고 눈물을 흘린 적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늘을 잊지 않겠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58. 2009/05/24 00:31
    그냥. 눈물만 납니다.
    시험기간에 공부해야하는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펴놓고, 읽기는 커녕.
    글자위에 눈물만 떨구고있네요.
    편히 쉬세요...
    감사했습니다.고맙습니다.
    미처 더 사랑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59. 선윤
    2009/05/23 23:45
    뉴욕에서 너무 슬픈 소식을 접한 저희들도
    밤새 허망한 마음에 어찌할 줄 몰라하며
    그래도 가신 분은 평안하시도록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은 맘 추스리고
    마지막 희망의 끈을, 이제는 더이상 늦추지 않고
    바로 우리 각자 각자가 주어진 자리에서
    잡고 가야한다며...
    자꾸 무너지려는 마음 다독거려보았습니다.
  60. 지피지기
    2009/05/23 23:27
    너무 가슴아픕니다. 죄송합니다. 그런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벌써부터 너무 그립습니다. 어쩌죠..
  61. 모금인
    2009/05/23 23:02
    하루종일 꾹 참았습니다. 오후에 수업이 있었고 수업후엔 빠질수 없는 모임이 있어서요. 궁금함도 참고 복받치는 슬픔도 참았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하루종일 참았던 분노와 눈물을 한꺼번에 쏟아냈습니다.

    저는 꿈꿨습니다. 그분이 다시 재임하는 날을...
    그가 준비했던 위키피아의 세계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진중권 교수는 노무현대통령을 가장 매력적인 정치인이라고 했었죠.
    그러나 저한테 그는 "제 맘을 흔들어 놓았던 유일한 정치인" 입니다.

    부디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가세요.
  62. wlgP
    2009/05/23 22:52
    정말 가슴아픈 이나라의 치부를 드러낸 ...당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재직시에는 몰랐던 좋은 점들을 새 정부가 집권하고서야 모두를 보았습니다 너무나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이제 다시는 그 따사로운 음섬과 소년같은 웃음을 볼 수 없음에 큰 절망이 몰려옴니다 사랑합니다 부디 추악한 인간이 없는 곳에서 안식을 누리소서
  63. 사랑합니다.
    2009/05/23 21:55
    내 가슴속에 처음으로 자리하신 대통령님....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어찌 이리 빨리 가셨나요...진작 찾아뵙지 못한것이 안타깝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으로 계셨을때의 시간들이 가장 행복했고 편안했던 것을 왜 그땐 몰랐을까요... 참 사악한 세상에 너무도 고통스러웠을 당신,,,,,,사랑합니다. 노짱~~! 부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4. 황도사
    2009/05/23 21:23
    "수천억의 돈을 뇌물로 먹고,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전직 대통령들은 아직도 당당하게 살고 있는데"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유서내용을 보면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항룡유회(亢龍有悔)가 생각나네요.
  65. 아네모네
    2009/05/23 21:12
    오늘 하루 멍한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흐르는 눈물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가슴이 절여오며 너무 너무 아픕니다...
  66. 이야기
    2009/05/23 19:44
    먼 곳에서 저희 마음을 대신해 써주셨네요...
    삼가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7. 신나는호두
    2009/05/23 19:22
    오늘 개인적으로 김해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저 가서 뵙고 싶다는.. 뵈야 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아무도 아닌 저 같은 사람도 위로를 받고 싶은데..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러시지 않을런지.. 막막하고 안타깝기만 한..

    마음이 .. 아프셨을텐데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의 위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들 서로를 위하고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임.
    글 중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데.. 하는 말이 너무나 와닿습니다.. 정말 우리에게 소중한.. 많은 일을 해주셔야 할 분이신데.. 그 짐이 너무 무거우셨나 봅니다..
  68. 스카이
    2009/05/23 19:03
    너무 슬픈 일이어서 하루 종일 먹먹한 기분입니다.

    얼마나 힘들었기에...싶다가,
    남은 사람들의 고통을 어찌하나...싶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9. http://luvapple.blogspot.com/
    2009/05/23 17:59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

    말씀대로 슬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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