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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지승호의 박원순 인터뷰집..
휴머니즘이 좌파의 시작이라는 전원책 말대로라면 우파는 애니멀리즘의 극치이기 때문에 동물들이 짖어대는듯한 박원순에 대한 우파의 비판은 제쳐두고, 개량주의자라는 좌파의 비판에 대해서 솔직한 생각을 해 보지않을 수 없다. 사실 그는 우리나라의 사회환경상 좌파가 원하는 모습과 가깝게 세상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기에 단순히 개량주의자라는 딱지만으로 그를 낙인찍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과거의 인권변호사 경력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속에서 살펴보면 좌파의 논리와 주장보다는 "개량주의자" 박원순의 주장이 일반인들에게 있어 훨씬 설득력있게 다가왔고, 그 결과로 수많은 호응과 지지가 그의 사업들을 번창하고 성공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는 역으로 생각하면 진정한 좌파에의 사고와 이해가 전혀 없는, 우측으로 꼬여버린 실타래같은, 사상의 균형성이 결여된 우리 사회의 적나라한 모습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현실을 놓고 볼 때, 박원순식의 "개량주의" 사고는 우리사회의 사상적 균형을 바로잡아 나아가는데 지대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는 이야기한다. 우리사회에서 어느위치에 있던 그 위치에서 세상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이다. 심지어 그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인권생각 안하느냐?" 라는 논리까지 펼치며 위치에서의 올바른 역할론을 주장하는데 수구꼴통들에 대한 억지스러운 이해심은 좀 제껴두고서 생각해보면 좌에 서있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진정한 좌의 위치를 찍어주고 좌와 우 사이에 있는 사람은 그 입장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내가 박원순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그가 말하는 우리의 방향, 그의 사업들은 분명 우리사회가 좌측으로 위치이동을 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수구세력이 자신만을 위해 득세하는 우리세상에서 좌측으로의 위치이동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그 이동은 단 한순간에 이루어질 수 없다 생각할 때, 그의 주장은 설득력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좌로의 이동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는 순간, 박원순의 생각을 넘어선 진정한 좌파의 사고와 주장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수용될 것이고, 그것이 인간성 말살의 시대에 진정한 인간성을 찾을 수 있는 실제적 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한가지, 그가 크게 보이는 것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세상을 위해 일함으로 행복을 얻고 산다는 것이다. 문득, 돈을 쫓아 일을 하는 피로에 찌든 표정의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이건 아니다싶었던 때가 생각난다. 그리고 그 생각은 여전하다. 일로써 행복을 추구하며 그 부수적인 수입으로 재물을 볼 때 나는 나에게 어울릴 만한 크기의 부가 빨리, 즐겁게 쌓일 수 있다고 본다. 그 생각을 박원순은 증명해 주었다.
삶이 아름답지 않은 세상, 수준을 드러내는 정치, 용기를 가지기가 힘든 사회에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독서였다.
p.s. 민중운동과 시민운동 사이에서의 고민... 분명한 좌의 운동이 필요한 시기에 빠져서는 안될 함정.. 바리사이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다시금 생각해보아야 할 나의 노선... 분명해질 필요가 있다. 타협해서는 안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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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29일 11시 02분
무엇이나 쥔자들은 그것을 놓기가 참으로 어렵게 생각하지만 그것을 놓는 순간 모두의 행복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