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는 새로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이 되어주신 소중한 분들에게 제가 김치찌게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희 인턴이 아주 재미난 기사를 써주어서 제 블로그에도 함께 게시해 봅니다. 원문은 http://blog.makehope.org/support/14 (새 창으로 열기) 이 곳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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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재정팀 인턴 배정훈


지난 7월 24일(금요일)은 원순씨가 새로운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들, 이른바 희망씨들에게 '보글보글' 김치찌개를 대접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비교적 짧은 홍보 기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13분의 새로운 희망씨들이 평창동 희망제작소를 방문해주셨습니다. (신청해주시고 막판에 못오신 세 분의 희망씨께는 다음 행사때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순씨와 희망제작소 연구원, 인턴들은 24일을 손꼽아 기다려왔고, 그날이 되자, 새로운 희망씨들과 어울려 한바탕 얼큰한 김치찌개와 같은 하루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원순씨와 희망둥이들, 희망씨들의 하루를 재구성해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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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씨의 모든 일정을 휘어잡고 계신 신영희 연구원이 장보기를 도왔습니다. 김치찌개와 함께 상차림 메뉴로 등장할 '원순씨표 제육볶음'의 재료와 상추, 깻잎, 젓갈 등을 샀습니다. 원순씨와 신영희 연구원의 생활력(?)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미션 2. 제육볶음 양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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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장을 보면서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를 사려 했으나, 24일이 중복..인지라 닭들에게 밀려 양념고기의 자리가 사라진 관계로 직접 고기에 양념을 버무려야 했습니다. 원순씨는 오로지 새로운 희망씨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일념으로 깨끗하게 씻은 손으로 힘껏 손을 누볐습니다. 고기가 막 냉장고에서 꺼내져온 것이라 매우 차가웠을텐데.. 우리 원순씨의 희망씨 사랑, 대단하죠?

미션 3. 김치찌개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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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신김치를 넣고 두부를 넣고..... 원순씨의 손놀림은, 그가 겸연쩍게 평소엔 자주 요리를 하지 못한다고 말했던 것이 무색해질 정도로 현란하고 익숙했습니다. 옆에서 도움을 주려던 신영희 연구원이 그다지 조언할 게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기만 하면 재미가 없는 법! 지나치게 물을 많이 넣는 바람에 김치찌개 끓이기 계획은 김칫국 끓이기로 급하게 변경되어야 했습니다.

미션 4. 제육볶음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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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씨표 제육볶음은 대 성공! 그 맛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행사가 끝난 뒤에 남은 제육볶음을 모 인턴이 모두 집으로 싸가서 먹었다는 후일담이 전해질 정도였습니다. 원순씨의 제육볶음을 시식했던 사무국 이해영 인턴은 "밥과 먹으면 딱 알맞을 정도로 짭쪼롬하니 맛있었다."며 호평을 전했습니다.

미션 5. 새로운 희망씨 맞이하기 & 상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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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시간이 되자 하나 둘씩 김치찌개데이를 신청해주신 새로운 희망씨 분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원순씨는 요리를 끝마치고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잠시 주방을 비워야 했지요. 그 틈을 타, 김치찌개데이를 위해 퇴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남아있던 연구원들과 인턴들이 아름다운 상차림을 준비했습니다. 희망씨들이 맛있게 먹을 모습을 즐겁게 상상하면서요.

미션 6. 희망씨들과 식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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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가 되려다 만 김칫국과 제육볶음, 상추, 파래와 김을 비롯한 조금의 밑반찬 뿐이었지만 희망씨 여러분들은 정말로 즐겁게 식사시간에 임해주셨습니다. 물조절에 실패한 된밥을 대접해야 했기에 정말 죄송한 마음이었지만....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에 조금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원순씨표 김칫국과 제육볶음은
맛있었지요?

미션 7. 새로운 희망씨들과 소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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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에서 간단하게 원순씨와 새내기 희망씨들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각자의 소개를 하는 시간, 원순씨에게 질문하는 시간은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일산에서 헤어살롱을 운영하시는 원장님과 직원분들, 고등학교 선생님, 태양광 사업을 하시는 사장님, 원순씨를 취재하기 위해 후원회원이 되어 행사에 참석한 기자님, 어머니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고등학생 회원님, 함께오겠다는 와이프를 뒤로하고 원순씨를 만나러 온 분 까지.... 정말로 다양한 분들이 원순씨와 시간을, 또 행복을 나누었습니다. 간담회가 끝나고는 즉석에서 원순씨의 싸인회까지 이어졌는데요, 그야말로 아이돌 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를 자랑한 원순씨였습니다.

마지막 미션. 희망씨들과 단체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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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9시 30분여가 되어서야 김치찌개데이의 모든 일정이 끝이났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단란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원순씨와 새내기 희망씨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치찌개데이를 기획하고 준비했던 희망제작소의 연구원들과 인턴들도 모두 시간이 어찌가는 줄 몰랐던 하루였답니다. 이번 계기로 원순씨와의 만남, 희망제작소와의 만남을 갖게된 새내기 희망씨들의 관심과 사랑이 앞으로도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희망제작소도, 원순씨도 앞으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좀 더 희망찬 세상을 위해 달려나가겠습니다.

2009년 07월 29일 23시 46분 2009년 07월 29일 2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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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순씨와 함께 한 김치찌개데이 리포트 희망제작소와 함께 희망을 만드는 이들의 나눔터 2009년 07월 30일 09시 44분 Delete
  1. 꿈꾸는써니
    2009년 07월 30일 10시 56분
    저도 다음에 원순씨께서 끓여주시는 김치찌개 꼭 먹고 싶어요 ^^
  2. 오월은푸르다
    2009년 07월 30일 11시 44분
    '그런데, 김치찌개가 김칫국이 돼 버려서....' ^^;;;
    포스트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홧팅~
    • 박원순
      2009년 08월 07일 23시 30분
      감사합니다. 그런데 김칫국도 맛있었답니다. 그당시 재료로 쓴 김치가 너무 오래된 묵은지김치였답니다. 엉터리목수는 늘 연장탓을 한답니다.
  3. 이옥숙
    2009년 07월 30일 14시 23분
    희망제작소 새내기 회원들은 호강하네요. 이전에 참여연대 신입회원 환영식엔,. 각자 먹을 것 한가지씩 싸 가지고 갔었는데.. 그러잖아도 , 김치찌개 잔치가 너무 궁금했는데. 배정훈님 재미나게 잘 읽었어요. 원순씨 ,간사들 더운데 수고하셨구요.
    • 박원순
      2009년 08월 07일 23시 29분
      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나다에서 잘 계시지요? 언제 이 식사 파티에 함께 하시지요. 늘 그립습니다.
  4. 아침이슬
    2009년 08월 07일 00시 55분
    헉...하필이면 왜 이 밤에 이 포스트를 봤을까요..ㅠㅠ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요..안 그래도 오늘 저녁 부실하게 먹어서 배고픈데..ㅠㅠ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 기분이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너무 보기 좋은 모습 잘 보고 갑니다~^^
  5. 하나뿐인지구
    2009년 08월 07일 11시 45분
    저녁은 괜찮지만...
    너무 늦은 시각의 (야참)은...뱃살과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과자도 참았던 어린이가...더 성공 확률이 높다던데요...
    ...
    박 변호사님께서는 외국 사람을 많이 만나시는 것 같던데...
    외국 사람들은 어떤 한식을 좋아하던가요?...
    비빔밥? 한정식? 찌개? 탕(매운탕,곰탕,삼계탕,etc)?...
    (단, 일본 사람 빼구요...중국,일본은 같은 동양계니까...
    서양 쪽 사람들 말이죠...)
    ...
    ebs에서 떡복이 알리기(?) 비슷한 걸 하던데...
    왜...하필 떡복이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이상하게...사람들이 많이 외면하더라구요...
    맛있는 떡을...)
    • 박원순
      2009년 08월 07일 23시 24분
      긇쎄요. 외국사람들이 어떤 한식을 좋아하는지는 저도 제대로 조사는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어요. 그런데 워싱턴이나 뉴욕에서 보면 한식당에 외국인들 단골이 아주 늘어난 것 같아요. 또한 이들이 순두부찌게를 좋아하는 것 같구요. 웰빙식품이쟎아요. 다만 이것을 조금 더 고급화 했으면 하는 생각은 들어요. 그리고 음식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서빙의 방식이나 그릇등도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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