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 있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상북스)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지하실에 위치한 넓지 않은 헌책방이지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 그야말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헌책방의 주인 윤성근씨에게 내 사무실도 한번 고쳐봐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책과 문서더미로 어지러운 내 사무실을 한번 변신시켜 달라는 것이었지요. 2주 정도 후에 윤성근씨가 구상한대로 공사를 할텐데 그도 도무지 엄두가 안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한번 소셜디자이너 박원순 변호사의 사무실의 변신이 기대되지 않나요?
박원순 선생님 사무일 중에서 책상 주변 샷. 여기 외 다른 공간도 책과 자료로
꽉찬건 더 설명해 무엇하랴. | |
박원순 선생님 사무실을 몇 번 들러봤지만, 역시 답이
안나오는 공간이다. 워낙 책이 많고 자료들이 여기저기 쌓여있기 때문에 여길 어떻게 정리할까 하는 문제는 과연 이 드넓은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 하는 문제와 같다. 그래도 어쨌든 선생님과 함께 봄날 대청소 하듯 이 공간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첫번째 갔을때는 완전히
막막했는데, 오늘 다시 갔더니 그래도 조금 생각이 잡힌다. 선생님은 자기도 자기를 포기했다고 우스개 소리를 하신다. 이 많은
책과 자료들을 어떻게 차곡차곡 정리할까... 시간은 2주일 동안. 아!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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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2월 16일 00시 01분